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이제 국회가 의정갈등 사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우원식 의장은 이날 오후 의료계와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그 시작은 중요한 당사자들 대화를 어떻게 복원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는 우 의장을 비롯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단 대한전공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4일 국회 공청회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정형선 연세대 보건과학대학원 교수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의협은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정 교수는 막말로 신성한 민의의 장을 어지럽히고 의사 회원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명예를 심각히 폄웨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의사수 추계위원회
명지병원 황성주 모발센터장[사진]이 골수를 나눈 모녀 사이에 이뤄진 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두 번째 사례로 첫 수술 또한 지난 2005년 황 교수가 진행했다.일반적으로 타인 모발을 이식하면 면역 거부반응이 강하게 나타나 시행이 어렵다. 하지만 골수이식 기증자와 수혜자는 혈액 속 면역세포가 동일해 모발을 이식해도 면역 거부반
치료 도중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의료진 과실을 인정하는 판결이 잇따르면서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히 해당 사건 당사자들이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로, 가뜩이나 의정사태로 악화되고 있는 필수의료 기피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광주고등법원은 최근 경막외출혈 등 상해로 내원한 응급환자에게 중심정맥관을 삽입하다가
인천 지역의 의료 지형이 대규모 개원 프로젝트와 정책적 지원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는 형국이다. 정치권의 인천국제공항 인근 종합병원 설립 추진과 서울아산청라병원 개원은 물ᆞ론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까지 맞물려 발생할 대대적인 변화가 그 원인이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정부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의사 수가 총 8796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공의를 비롯해 이들 공백을 메우던 전임의, 교수 등 전문의 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47곳 의사 수는 2023년 12월 2만4336명이었으나 2024년 12월 1만5
“의료정보 연계 다중 오믹스를 기반으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도 암처럼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1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환자 의료정보 연계 다중 오믹스 기반 맞춤형 약물반응 예측 평가기술 연구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병원장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당뇨 유병률은 15% 정도이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 입장을 재천명했다. ‘2000명’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증원 전인 3058명부터 증원 후인 5058명 사이에서 현장 의견을 들어 정원 규모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조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26년 의대 정원 제로베이스 논의’ 의미를 묻는 더
정부가 의대생 복귀 문제에 대해 재차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작년에는 대승적으로 양보(휴학 승인)를 했지만, 올해는 학칙을 원칙적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이어 “의대생들이 반드시 복귀해야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학칙 적용을 통해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최근 전공의단체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 구성시 의사 과반을 포함한 7가지 요구안을 주장한 가운데 사직 전공의 당사자가 “불필요한 갈등이 해소돼야 의정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등 정책을 추진할 때 의료계를 부정적인 집단으로 묘사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단어들을 언급하는 것부터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다.&nb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요구안이 오늘(14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감사요구안에는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와 정책 공정성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재석 160명 중 찬성 160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불참했다.감사요구안을 발의한 국
대권 행보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바이오 분야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철폐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 문지숙 차의과대학 교수, 고정재 차종합연구원 부원장 등과 만나 ‘난임 지원 정책 개선 및 규제 철폐 현안간담회’를 가졌다.이 의원은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바이오 분야 규제가 과도하다면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강민웅 교수가 개발한 ‘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NALS)’ 이용 폐엽아 절제술이 국제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의 저명한 폐암 수술 전문가들이 충남대병원을 방문, 수술을 참관했다.강민웅 교수는 한국에서 네비게이션 기관지경을 이용한 폐암 수술을 정착시키며 최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도 진단용 방사선 발생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지속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이번 법원 판결 이후 한의계가 의과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꾀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한의사 엑스레이 설치 신고 민원에 대응하고, 공개토론회 제안 및 질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계속되는 사무장병원 논란 속에서도 단순히 비의료인이 병원 운영에 개입했다는 정황만으로 요양급여비를 부당이득으로 간주해 환수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채정선)는 최근 A의료법인 파산관재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받아들여 환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nbs
대동맥 질환을 유발한다고 논란을 빚던 퀴놀론계 항생제가 실제로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정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 연구팀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퀴놀론계 항생제는 요로감염, 폐렴과 같은 여러 감염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치료제다. 처
국내 제약사들이 구조적인 환경 등 몇년 전만해도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보편화시켜가는 흐름이 파악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특히 지난해 의정 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컸지만 일부 상위제약사는 2~3년 연속으로 1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그간 국내 제약사들은 높은 연구개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 학사 일정 파행과 관련해 대학 총장들에게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특히 신입생 및 교육현장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당부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대학교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대부분 대학이 신입생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총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