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초반 의료개혁을 외쳤던 정부가 1년 넘는 혼란 끝에 결국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렸다.의대생들의 집단행동과 의정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모집인원 확대는 철회됐고, 정책은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복귀율이 30%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정원 조정이 단행되자 의료계 안팎에서는 “결국 정부가 백기를 들었다”는 반응과
오늘 교육부가 내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의료계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걸음”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근거 없이,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증원정책은 잘
정부가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하면서, 그 결정 배경과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교육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정원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왔지만, 복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정원을 줄이기로 하면서 정부가 내부적으로 어떤 판단을 거쳤는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최근 강연에서 “내 인생은 망했다. 너희는 탈조선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6·3 대선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들이 자신의 입장을 속속 드러냈다.우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인 안철수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을 끝내겠다”고 밝혔다.이어 "한때 우리 당 비대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등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4대 정책과제를 각 정당에 전달했다.학회가 전달한 정책 과제는 ▲국가건강검진 폐기능 검사 도입 ▲천식·COPD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조속 시행 ▲COPD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
“중증 안과질환은 자각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비가역적인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명은 개인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사회적 노동력 상실률은 90%에 달합니다.”17일 윤창기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국회에서 열린 ‘중증안과질환 치료환경 개선 및 치료제 보험 적용 요건 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강
동아대 간호학부가 올해부터 단과대학인 ‘간호대학’으로 승격됐다. 간호학과로 시작한 지 29년 만에 단과대학으로 거듭나며 조직과 위상 모두에서 한층 독립적인 체계를 갖추게 됐다.동아대는 지난 16일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간호대학 승격식 및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엔 동아대 강대성 부총장과 강지연 간호대학장, 동아대병원 변숙진
금년 3월에 의료개혁 일환으로 발표된 포괄 2차 종합병원 육성 평가·지원안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의료공급자인 병원계에선 정책 방향성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다만 의료 인력, 병원 간 연계, 국민 대상 정보전달 등은 숙제로 남았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겹치는 영역에 대한 정리, 적정 보상 및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보건복지부(조규홍)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중국을 포함한 5개국 연구자의 주요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및 병원계는 영향권 밖으로 글로벌 확장 기회를 맞게 됐다.NIH는 최근 자국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러시아·이란·북한·쿠바·베네수엘라·마카오 등 5개국 소속 연구자들에게 유전체 등 21개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차단한다고
대한외과학회의 헌법소원에 대해 내과 의사들이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자 외과 의사들이 재반박에 나섰다. 내시경 교육 체계에서 내과 중심의 독점 구조 사안을 다시금 제기한 것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내과의사회가 대한외과학회의 헌법소원을 비판하자 대한외과의사회가 성명서를 내고 재반박했다.앞서 대한외과학회는 지난 4월 7일 헌법재판소에 정부 국가암검진기
[기획 3]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한 정부 의료개혁이 오히려 필수의료 붕괴에 가속도를 붙이는 아이러니가 연출되고 있다.일명 ‘바이탈(vital) 진료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분야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해당 진료과목 교수들 이탈까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필수의료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며 “전공의에
글로벌 신장 치료 전문기업 밴티브(Vantive)의 한국 법인 밴티브코리아가 16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2층에서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금년 2월 박스터(Baxter) 신장사업부로부터 독립해 새롭게 출범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박스터(Baxter) 신장사업부로부터 독립해 새롭게 출범한 밴티브코리아의 공식 행보를 알리고, 향후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
‘하늘 위의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헬기.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로 이뤄진 항공 의료팀이 탑승해 종증 응급환자에게 병원 도착 전까지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하는 전문 항공 이송 수단이다. 제주한라병원에는 전국 최초 ‘닥터헬기 전담의’가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구홍두 항공의료부장[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연세대 의대 졸업 후 2019년 제주한라병원 권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적응증 외 처방이 25%에 달하는 데 따라 약품비 지출 절감을 위한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2023년 약품비 지출은 26조1996억원으로 전년 지출액인 24조1542억원 대비 8.5% 증가한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15일 윤유경 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