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충북의대 교수·전공의·학생 등 200여명이 충북대 내에서 증원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변화평가에서 충북의대, 울산의대, 원광의대에 대해 ‘불인증 유예’ 판정을 내렸다. 이들 대학은 1년의 보완 기간을 부여받았으며, 이 기간 내 개선이 이뤄지지
대체조제 사후통보 수단으로 업무포털시스템을 추가하는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우려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난색을 표명했다.12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에 “업무포털은 심사평가원이 운영하지만 의사와 약사 간 소통에 있어 심평원장이 어떤 입장을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어떻게 보면 제3자에 단순히 공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대표적 국제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독지가들 참여가 잇따르며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동문을 비롯해 연예인, 기업, 익명의 기부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온정이 이어지면서 병원계 성공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자리매김 중이다.‘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저개발국가 환자들을 초청해 치료하는 사업으로
의정사태로 촉발된 의료계의 지속적인 인력난 속에서 서울성모병원이 야간과 휴일 동안 심혈관 응급 환자 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빅5병원 중 한축을 담당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급성기 중증 환자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순환기내과 당직 전문의 부족으로
70대 퇴직교사가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영면에 들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일 故 서공덕씨(79, 남)가 사망 후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영면했다고 11일 밝혔다.서 씨가 기증한 조직은 각막, 피부, 뼈, 심장판막, 연골, 인대, 혈관 등으로 최대 100여 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전주시 완산구에 살았던 서 씨는 전주 농업고등학교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최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재판장 문형배 대법관)가 ‘간호사 정원의 일부를 간호조무사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과 시행규칙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각하 판결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0년 5월 간호사 5명이 ‘의료법 제36조 제5호 등 위헌 확인’과 관련해서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불거졌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가 시한을 정해 의료계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내놓고 대화에 착수하는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정부 사과만으로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지난해 2월부터 6개월 동안 초과 사망자가 3136명 발생한 사실을 짚으며 "잘못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처방되는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성분제제에 ‘흔하게 심방세동’이 발생된다는 이상반응이 추가된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수축하는 현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의약품청(EMA)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에 대한 안전성 정보 및 모니터링 검토 결과를 토대로 허가사항을 변경한다.지난해 EMA 약물감시위원회(P
서울특별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는 2027년까지 임기를 2년 연장하게 됐다.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1일 제8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고도일 회장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의 건을 논의했다.앞서 병원회는 윤해영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고도일 원장의 재신임 여부를 심의했고, 전형위원 전원 찬성으로 차기회장 후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유제욱 교수 연구팀과 생화학과 홍승희 교수 연구팀이 조직 염증이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손상시키는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1월 15일 게재됐다.고령화 사회에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이 뇌신경외과 치료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뇌전증수면치료 분야 전문 의료진을 초빙했다.병원은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3월 뇌전증 치료 전문센터를 신설하고 뇌전증 집중 치료 및 뇌신경외과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뇌·척추 관절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은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2025년도 주요 핵심추진 사안으로 불균형한 수가 왜곡 개선을 지목했다. 상대가치점수 재평가를 통해 외과계를 포함한 수술‧처치‧마취 분야를 우선적으로 집중 인상해 저수가 구조를 퇴출한다는 구상이다. 11일 강중구 심평원장은 전문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현재 행위별 수가에서는 상대가지 점수 제도의 불균형 요소, 특히 중증도와
정부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에 착수한 가운데 야당이 의무 복무를 골자로 하는 ‘지역의사제’를 다시 들고 나왔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의대 정원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선발토록 하고, 의사 면허 취득 후 공공의료기관 등 일정기간
지난 2023년 제약사와 의료기기업체,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등 3964곳이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8182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은 7249억원, 의료기기 933억원 등으로 집계됐으며, 지원 유형별로는 임상시험 지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23년 경제적
김현승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와 윤혜연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인공 홍채 삽입술을 통한 홍채 결손 및 무홍채증 치료의 장기적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카메라 조리개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홍채는 동공 주변에 위치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홍채가 없거나 불완전하게 형성된 무홍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눈은 빛 조
신생아 치료 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었다며 18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부모와 가족들 주장이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았다.대전지방법원천안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유아람)는 최근 신생아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 청구를 기각했다.산모 A씨는 출산 전(前) 융모양막염 증상이 의심돼 지난 2016년 11월 19일 천안시 소재 B병원에서 응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료계에 다시 대화를 제안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의정갈등을 수수방관했다”며 날을 세웠다. 11일 권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료개혁을 포함한 4대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해 왔다”
박주민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예산 삭감과 관련해 오 시장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예산 9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민주당의 예산 폭주로 9억원이 최종 무산됐다”고 말한 것에 분노한 것이다. 11일 박주민·강선우·김남희·김윤·남인순·백혜련·서미화·서영석·소병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흔 교수팀은 MRI 검사 시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와 파킨슨병 발병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를 발표했다.연구팀은 40~60세 성인 17만5125명의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선형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와 거대고리 타입 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참여한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Commission)’에서 비만병을 단순한 체중 초과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진단기준을 제시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58명의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비만병의 임상적 의사결정과 치료 우선
올해 의료기관평가 인증시 수련병원의 ‘퇴원환자 의무기록 완결도 조사기간 조정’,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이력 의료기관 ‘수시조사 요건 발생 중간 현장조사로 갈음’ 내용이 폐지된다.또 종합병원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에 따른 업무 수행 인정’은 유지되고, 상급종합병원의 ‘종별 변경으로 인한 인증 취소 유예 연장’은 종료된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1년째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