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료질평가 결과,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절반 가까이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평가 점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확인돼 의료 질(質)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의료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료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을 기점으로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허가·심사 속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필수·희귀의약품 공급 안정과 의료용 마약류 관리 고도화를 병행, 국민 안전과 산업 성장이라는 두가지 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식약처는 16일 공개한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27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중 결정된다.아울러 지역의사제는 2027~2028년, 공공의대는 2029~2030년 각각 도입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공공의대 설치와 관련, 법률 제정·부지 확보 등에 나서게 된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후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인력·보상체계·안전
국내 의료진이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국가 코호트 빅데이터를 활용해 간이식 성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생체 간이식 생존율이 미국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김지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최근 개최된 ‘아시아 이식학회(ATW 2025)’와 ‘2025년도 대한외과학회(ACKSS 2025)’에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최우수 구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현실에서 지금도 구급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죽어간다. 대책을 세워 보고하라”고 주문했다.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119 구급대원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병원을 찾아다니는 게 맞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예전 응급환자를 일단 응급처치하면서 다른 병원을 수배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와 비만 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추진 방향을 보고 받은 후 “젊은 사람들이 보험료만 내고 혜택은 못 받는다고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세대 간 보험료 혜택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20대 대선 당시 자신이 공약으로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병(치매)을 94% 수준의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서구권 중심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한국인을 포함 동아시아인 코호트에서 최신 자동화 혈액 분석 플랫폼 성능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임현국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엄유현 성빈센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활액 내 미세플라스틱이 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유승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교수팀(공동교신저자 김완욱 포스텍-가톨릭대의생명공학연구원 교수)은 대구대학교 김영민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관절 내 미세플라스틱 존재를 확인하고 면역학적 병태기전을 규명했다고 16일 밝
야간 복막염 수술 병원이 전국 5곳에 불과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정부가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응급실 뺑뺑이’ 방지를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순환당직사업 대상 질환과 사업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는 “현재 저빈도·고위험 질환 응급수술·
올해 대학교 신입생도 과학고 출신 의대생 비중이 과학고 출신 공대생, 자연대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가 있는 대학의 의대, 공대, 자연대별 고등학교 유형별 신입생 인원 및 비중’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N수생’을 포함해 과학고 및 영재고를 나오고 202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간무협)는 지난 13일 ‘제2기 간호조무사 정치학교’ 수료식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4개월간의 정치 인재 양성 과정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제2기 정치학교’는 오는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간호조무사 정치 참여 확대와 실질적인 후보자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금년 9월 개강해서 12월까지 총 4회
정부가 이달 도수치료를 비롯한 일부 치료를 ‘관리급여’로 지정하자 의료계가 “너무 성급하다”고 지적하며 ‘예비지정 관리’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아울러 지금까지 관련 협의체 논의가 의료계 의견을 묵살한 ‘암실’에 가까운 회의였고, 결국 공급자인 의사와 수요자인 환자 모두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의료기관은 망하고 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확정하면서 국내 암 치료 지형도에 변화가 예고됐다.이미 중입자 치료기를 가동 중인 연세의료원, 2031년 국내 최대 규모의 중입자 센터 가동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 사이에서 서울성모병원이 ‘차세대 양성자’를 선택한 배경에도 의료계의 이목이 쏠린다. 소위 ‘꿈의 암 치료’로
대학병원 교수가 진료와 연구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기업가로서 막대한 부(富)를 창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남도현 교수가 설립한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3조 원을 돌파하며 바이오 업계와 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이는 단순히 명예를 위한 창업을 넘어 의대 교수의 임상 경험과 기술력이 자본시장과 결합했을 때
2026년도 상반기 전공의 전기모집이 종료된 가운데 수련병원별 레지던트 1년차 지원결과는 정부가 내놓은 필수과 지원 유인책이 현장에서 얼마나 작동하고 있는지 가늠할 첫 지표로 간주된다. 다만 전국 48개 병원의 전기모집 지원현황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1·2지망 제도와 정원 탄력 운영 등 보완 장치가 도입됐음에도 필수과 부진이라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HK이노엔은 일본 신약개발기업 라퀄리아(RaQualia Pharma lnc.)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일본 사업권을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라퀄리아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일본 시장에서 케이캡의 개발, 제조, 판매 권한을 확보하게 됐으며, 라퀄리아 주식
앞으로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관리를 받는 환자는 별도 카드 발급 없이 적립된 ‘건강생활실천지원금 포인트’로 진료비를 즉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건강위험 요인을 보유한 일반 검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 지역이 전국 50곳으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와 건강위험 요인 보유자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이달 국회 본회의 통과가 예상됐던 ‘비대면진료 플랫폼, 도매상 겸영 금지’를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의 상정이 무산되면서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무산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플랫폼이 도매상을 겸영하는 것은 의사, 약사가 도매상을 겸영하는 것과 마찬가지 수준의 ‘이해충돌 사안’이라는 해석이다
심부전은 흔히 ‘심장질환 종착역’으로 불린다. 고혈압과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심근병증 등 다양한 질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복합 증후군이기 때문이다.대한심부전학회에 따르면 심부전은 일반적인 암보다 예후가 나쁘며 입원환자 중 1년 사망률이 10%에 달한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일반 인구 18명당 1명꼴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하지만 정작 환자 본인은 심
의사 ‘처방’만으로 의료기사가 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의료기사 독자 수행 위험성을 직종별로 검토해야 한다는 국회 전문위원실 해석이 나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공동으로 대표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 10월 보건복지위에 회부돼 심사를 거치고 있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