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일 만에 숨진 신생아 부모가 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의료진 책임을 인정하고 5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사망한 신생아 부모가 산부인과 병원장과 담당의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부모 청구 배상액 5억4000만원을 모두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의사와 병원장이 공동으로 부모에게 해당 금액을 지급토록 했다. 병원과
의료법인에 제공되는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등 세제 혜택이 시장 구조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의료기관의 자본 투자를 유도한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병원 세제 혜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원 연장 및 확대의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최근 김노창 전주대학교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한국조세연구포럼 ‘조세연구’에 게재한 ’시장 구조와 조세
“환자가 말하기 어려워하는 불편을 먼저 알아채고 질문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2026년도 제91회 의사국가시험에서 공동수석을 차지한 인제의대 손다빈씨가 밝힌 포부다.이번 시험에는 1797명이 응시해 1631명이 합격했다. 손씨는 경희의대 박시형씨와 함께 320점 만점에 306점을 받아 공동수석을 차지했다.수석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손씨는 시험 후 국
제29기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에 이의주 전공의(서울아산병원 외과)가 당선됐다. 7월 31일 오후 7시 30분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전협 제29기 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 후보는 과반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개표 결과, 투표율 54.26%(선거인 8360명 중 투표 참여자 4536명), 찬성 91.71%(45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사로부터 국내 최초로 TAVI 분야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센터(Asia-Pacific Center of Excellence)’ 지정을 받았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월 29일 현판식을 개최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아태지역 우수센터는 해외
수술비를 할인해주는 대가로 홍보모델에게 성형수술 후기를 작성토록 한 뒤 이를 일반 환자의 자발적인 경험담처럼 광고한 성형외과병원 3곳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확인된 후기 광고 게시물만 총 1567건에 달한다. 일부 병원은 성형 관련 온라인 카페와 미용의료 플랫폼까지 활용해 광고를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공정위에 따르면 뷰성형외과와 에이비성형외과, 디에이성
경기도 광주시 소재 참조은병원 간호사가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지원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참조은병원 직장내 괴롭힘에 의한 故 강수빈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지원단’은 참조은병원 앞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지원단은 기독교 KNCC 교회와사회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
등급제가 처음 도입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최초 공개됐다. 요양기관별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했고 1등급 획득 기관은 전체 15.7%인 57개소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자경험평가 5차 결과 및 6차 세부시행계획’을 심평원 누리집과 병원평가통합포털 앱을 통해 공개했다. 202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기업 공시 기준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기업가치 평가에 활용되는 주요 정보를 일정한 형식으로 공개토록 하고, 기술이전 계약 역시 계약금과 단계별 성과금 등을 세분화해서 기재토록 했다.공시해야 할 중요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리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제약·바이오 언론보도 가이드라인’도 새롭게 마련했다.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직, 세포, 혈액 등 인체구성물 또는 혈청, 혈장, 핵산 등 사람에서 수집된 인체유래물과 임상‧역학정보 및 유전정보 인체자원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된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총 10만3774명분의 인체자원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지역사회기반 및 도시기반코호트 등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9만7200명분
지난해 6월부터 주4일제 시범사업을 시작한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사업 참여자들의 이·퇴직 의향이 사라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행 전 60%에서 현재 0%로 이·퇴직 의향이 감소했다. 3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NMC 지부에 따르면 의료원 노사는 전날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NMC 주4일제 시범사업 분석 및 보건의료산업 모델 연구’ 결과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기술 지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글로벌 AI 헬스케어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만성질환 증가와 고령화라는 공통 보건 과제 속 한국, 중국, 일본은 각기 다른 강점과 정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한국바이
프랑스에서 이식 대상에서 제외된 말기간부전·진행성 간암 환자가 한국에서 두 아들 간을 동시에 이식받고 회복 중이어서 화제다. 기증자 한 명으로는 필요한 간(肝) 용량을 확보하기 어려웠고 아들 한 명은 혈액형도 맞지 않았지만, 2대1 생체간이식으로 수술이 성공한 것이다. 특히 작은 아들은 프랑스 심장외과 의사로 현지에서 이식이 어렵다는 설명을 듣고 논문 등 학술자료를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심장의 중차대함은 부연이 필요없는 명제다. 생명 유지의 필수인 심장과 동고동락한 20년의 세월, 또 다른 방식으로 의미 있는 동행을 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대학병원, 그것도 국내 심장질환 최고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 사단에서 수 많은 생명을 지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아시아 34개국가 국민들의 기대수명 변화와 주요 영향 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약 30년간 아시아 각국 기대수명 추이를 살펴보고, 수명 변화에 영향을 준 질환과 건강 위험 요인을 지역별로 규명한 대규모 분석이다.분석 결과 아시아 전반의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 기간을 ‘8주’로 제한하는 방안이 최초 추진 후 1년 지연된 가운데, 정부가 최종 입법 단계에 돌입했다. 그동안 수차례 반대 집회를 벌이며 입법을 필사적으로 저지해 온 한의계는 “서두르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법제처 정부입법 현황에 따르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날 2
온코닉테라퓨틱스 신약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구강붕해정(ODT) 제형이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경희대병원에 입성, 주요 상급종합병원 처방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30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희대병원은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심의를 열고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금년 출시한 ‘자큐보 구강붕해정 20mg’을 신규약물 통과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 출혈성 뇌졸중 지표가 처음 도입된 가운데 환자 99.9%가 골든타임 내 ‘적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난도 수술을 시행한 의료기관은 전체의 절반을 다소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병원 간 필수의료 역량 편차 해소가 과제로 떠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제11차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가점과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른 파격적인 수가 가산으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평가에서 병원들 희비가 갈렸다.12개 병원이 3차 응급실로 불리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자격을 신규로 얻었지만 기존 센터 중 일부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특히 그룹 및 재단 등 한지붕 아래 있는 대학병원들이 함께 도전장을 던졌지만 모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뒤섞여 분주하게 오가는 병원. 수많은 진료과와 복잡한 동선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어디로 가야 하지?’라는 막막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복잡한 안내 표지판을 살피거나 안내데스크를 찾아 길을 물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로봇을 따라가시면 돼요”라는 짧은 안내와 함께 로봇이 목적지까지 직접 동행한다.의료서비스 로봇이 방문객
국회에서 의사의 ‘의료사고 이력 공개’ 논의가 시작됐다. 환자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지만 정보공개 대상, 기간, 방법 등에 있어 의료계·법조계 등 전문가와 환자·소비자단체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의료사고 이력, 국민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토론회가 열렸다. 이 의원은 “
최근 정부가 비급여 진료만 하고 급여 진료를 하지 않는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의료계가 “의료 현실을 외면한 보여주기식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서울시의사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를 선택한 것은 저수가 구조와 왜곡된 건강보험 제도가 만들어 낸 필연적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정부가 수십 년 동안 필수의료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