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下] 전공의 ‘보호수련시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구체적 시행 방법에 있어서는 전공의 당사자와 수련병원 측 이견이 확인됐다. 보호수련시간에 들어간 전공의들을 대신할 대체인력 확보 및 병원 운영 부담, 실질적 보장을 위한 제도화 여부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담간호사 아닌 대체인력 지정”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거점 국립대병원을 육성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방향을 설명했다. 정부가 구상한 내년 예산안은 사회적 지역 격차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과 지역, 세대에 대한 민생 지원을 획기적으로 두텁게 하는 데 원칙을 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7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를 통해 항생제와 주사제 오남용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사용량이 모니터링 지표에 새롭게 포함돼 의료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심평원은 최근 ‘2027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및 의원 외래 약제적정성평가 가감지급사업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해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국민 보건에 미치
지난해 타지역에서 서울 소재 의료기관을 찾은 원정진료 환자가 632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지출한 진료비만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고령화가 심각한 지방은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60%대에 머물면서 환자 유출과 노인 진료비 급증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실태와 지역 간 격차를 분석한 ‘2025년 지역별
“국가건강검진을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에 포함하는 것은 국가검진 특수성과 현장 진료 체계를 외면한 탁상행정의 극치다. 수가조정과 배분율 고정이 검진으로 확대된다면 일차의료는 무너진다.”조연희 한국건강검진학회 회장은 11월1일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제12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검진 포함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에 대해 강력 반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nb
의료인 형사 특례 등 내용을 담은 의료분쟁조정법의 고위험 필수의료행위 범위와 중대한 과실 판단 기준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한의학회는 지난 30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따른 연구 용역과제 중간결과 발표회’를 열고 관련 기준안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연구 결과와 함께 제도 적용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와 보완 방향이 논의됐다.
오는 12월 24일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따라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처방을 받고, 약은 택배로 배달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마약·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우려의약품 등은 처방할 수 없다, 국산 GLP-1 계열 비만치료 신약 ‘에페’를 포함한 비만치료제도 처방이 금지된다.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셀리버리 조대웅 전 대표와 권선홍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항소심이 시작됐다.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형량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셀리버리와 주주연대 역시 별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엄정한 처벌과 피해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0월 3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대웅 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임차해 사용하던 제1별관을 약 250억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병원 운영에 필요한 부속시설을 직접 확보, 안정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학교법인 일송학원은 별도로 서울 강남구 소재 한림국제빌딩 임대사업을 신설하고 연간 5억원대 임대수입을 확보하는 계획도 마련했다.학교법인 일송학원에 따르면 법인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림대성심병원 부속시설
소아응급 의료계가 경찰의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을 거듭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사태 수습에 나섰다.특히 정은경 장관은 대한소아응급의학회 류정민 회장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내주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필수의료 현장 수사 가이드라인 마련을 논의키로 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소아응급 등
[기획 上] 필수의료 인력난이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수가인상과 인건비 지원 등 정부가 각종 유인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돈 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의사를 단기간에 늘리는 것도, 해외에서 데려오는 것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얼마나 더 확보할 것인가’에서 ‘한정된 인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7월 열린 제43차 종합학술대회 특별감사를 위한 ‘특별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상정했으나 폐기됐다.이날 대의원들은 2시간이 넘도록 감사단 보고와 집행부의 소명을 듣고, 양측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해당 안건은 불성립됐다. 김택우 의협회장[사진]은 "종합학술대회 운영과 관련해 여러 우려
[기획 5] 전공의 지원이 몰리는 대표적 인기과인 안과에서도 소아 분야는 예외다. 소아안과를 세부전공으로 택하는 젊은 의사는 드물고, 특히 치료가 어려운 소아망막은 지속적으로 맡아 경험을 쌓는 의료진이 많지 않다.그러다보니 환자는 많지 않지만 아이와 부모 인생이 걸린 소아망막 치료 분야는 앞으로 희생하는 의사들이 줄어들면 미래가 암담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회사 전(全) 영역에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그동안 제약사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단순 신약 후보물질과 연구개발(R&D) 인력, 생산시설 규모 등이었다면 최근엔 인공지능(AI)과 결합하느냐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실제 AI가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하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규제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과 환자가 다시는 압수수색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오늘(30일) 오전 8시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소아응급 압수수색, 필수의료 말살한다’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직접 항의했다. 입장문 발표 및 기자회견에 이어 수사기관 앞 1인 시위까지 진행하며 경찰청 사과 및 의
의료계에 이어 중증환자단체도 경찰의 소아응급실 압수수택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단체는 특히 “대한민국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하고, 의료사고 조사는 철저히 하되 응급의료 현장은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정문 앞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소아응급실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를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의료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료계 요구가 나왔다. 특히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여파로 해당 센터 의료진들 줄사직이 이어지며 응급의료 현장의 진료권 보호와 수사 절차 간 균형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아주대
[조재민·문수연·박한재 기자 / 기획 上] 비대면진료 정식 제도화가 오는 12월 2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처방일수 제한과 지역 기준 설정 등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의료계와 플랫폼 업계 갈등도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이다. 의료계는 정부 개정안이 초진 및 지역 허용 범위를 넓혀 ‘대면진료 보완’이라는 원칙을
최근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인공지능(AI) 챗봇 활용이 급증하면서 진료실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의료 분야는 전문용어가 많고 이해가 어려운 정보가 즐비한 탓에 의사 설명에 의존하는 일방향적 진료가 이뤄져 왔지만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쌍방향 진료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질환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됐고, 진료과정에
메쥬가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웨어러블 환자감시장치 ‘하이카디 M350’ 판매 호조와 ‘LiveStudio’ 플랫폼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29일 메쥬가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60억 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6%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7.6%p
대원제약이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파도프라잔(DW4421)’이 국내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와 동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두 가지 용량 모두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면서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핵심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대원제약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의 국내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유영제약 오너 일가의 남매 간 주식반환 소송이 최종적으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유우평 전(前) 대표가 여동생 유주평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지만,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법적 공방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우평 전 유영제약 대표가 대법원에 여동생 유주평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반환 등 청구 소송 항소심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 200곳을 선별해 최대 5년 동안 연구개발(R&D)부터 임상, 사업화, 투자 및 해외진출까지 집중 지원한다.R&D 전담은행을 통해 3년 간 600억원을 투자하고 900억원 규모 사업화 보증까지 예고하며 체감도 높은 지원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
JW중외제약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2형 당뇨병 치료제 ‘엠파가드’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이튿날인 30일에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용호 교수가 연자로 나서 엠파가드의 임상 3상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엠파가드는 2형 당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