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분만 의료기관들이 잇따라 폐업하면서 인프라 붕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올 하반기 윤곽이 잡힐 정부 지·필·공 의료정책 개편과 이후 논의를 주목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남 밀양시 유일한 분만 의료기관인 제일병원이 오는 8월 31일 진료를 중단, 9월에 폐업할 예정이다. 제일병원은 출생아 감소로 인한 분
환자가 직접 의사와 병원을 평가하는 ‘환자경험평가’가 단순한 만족도 조사를 넘어 병원 경쟁력을 가늠하는 새로운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환자 중심 의료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도입된 환자경험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년 단위로 실시되며, 평가 결과가 전면 공개되는 만큼 병원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2021년부터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항목에 포함됐고,
간호사가 담당하는 환자 수를 법으로 정하는 ‘간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지방 중소병원들이 “지방의료 소멸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대한종합병원협회는 5일 성명을 통해 “간호인력 법제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이번 간호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환자의 특성과 중증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지기능 개선제로 쓰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과 신장암 발생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암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아 달걀 등 음식으로 섭취하는 식이 콜린에서 보고된 예방 효과를 약제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팀은 국내 폐경 전(前) 여성 약 93만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췌장암 발생 위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신규 발생자는 1999년 2614명에서 2023년 9748명으로 약 3.7배로 늘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 최초 간(肝) 오가노이드 기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TG)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제표준 채택에 앞서 독성평가용 간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술을 대웅제약에 이전한 것도 시험법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글로벌 공급 기반까지 함께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식약처 R&D 성과, OECD 국제표준화 추진식약처 산하 식품의약품
경상북도 안동시가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단순한 교육기관 유치를 넘어 붕괴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권 필수의료 기반을 재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안동시는 지난 4일 국립의대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안동시 국립의대 설립 추진단’을 출범하
정부가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와 치료 효과가 높은 초발 환자, 응급입원 대상자 등 급성기 정신질환자에 대해 ‘적기 집중치료 제공’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4일까지 병원, 정신병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제1기 3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을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운영기간은 지정일부터 3년이다. 평가 항목은 ▲인력 5개 ▲시설 2개 ▲의료의 질 4개
한의계가 강렬하게 반대해 온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치료를 8주로 제한하는 제도가 국무회의를 통과, 9월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일은 오는 9월 10일이다. 이는 고통사고를 당한 경상환자가 8주를 초과해 치료를 받고자 하는 경우,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출생아 급감 속에서도 고령산모 증가로 고위험 신생아 비율은 치솟고 있지만 이들을 살려낼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심각한 인력난과 사법 리스크에 짓눌려 붕괴 직전에 놓였다. 데일리메디는 앞서 전국 주요 의료기관의 NICU 운영 실태를 조명했고, 이번에는 위태로운 진료현장을 온몸으로 지탱하고 있는 의료진의 절박한 호소를 바탕으로 파국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중 거의 발생하지 않는 ‘수족구병 신경계 합병증’ 사례가 최근 연이어 진단됐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최근 회원병원에서 수족구병 합병증 중 하나인 급성이완성마비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한 회원병원에서 최근 진단된 수족구병 환아 합병증 급성이완성마비는 갑자기 다리 힘이 빠지고 걷기
삼양바이오팜(대표 김경진)이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규정을 위반해 니코틴 패치 등 4개 품목의 판매업무가 일시 중단된다.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은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관련 규정을 위반해 해당 품목 판매업무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처분 대상은 금연보조제인 ▲니코스탑-10패취 ▲니코스탑-20패취 ▲니코스탑-30패취와 소염·진통제 ▲류마스탑파워플라스타
국내 ‘인공지능(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 의료 현장에서 AI 도입 시 책임 공백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법학계 주장이 나왔다. 산업 진흥을 앞세워 규제를 최소화했지만, AI 기반 의료장비를 실제 진료에서 사용하는 병원 관리 및 감독 책임이 모호해졌다는 지적이다. 박노형 고려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지난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자선의료와 국내외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187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2025년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 정보융합진흥원 및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부천성모·은평성모·인천성모·성빈센트·대전성모병원) 등
정부가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에 간호사 배치현황 공개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이 최종 입법 목전에 섰다. 간호사 출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대표발의한 ‘간호법’ 개정안이 7월 29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본회의 심사만 남겨두고 있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
병원계에서 주4일제 도입 결과 간호사 사직 의향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정부 차원 재정 지원 및 추가인력 확보, 시범사업 정착 및 확대 위한 공통 과제”시범사업 참여자들의 사직 의향이 완전히 사라졌거나 특히 3년 미만 이른바 ‘주니어’ 간호사 사직률이 급감했다는 유의미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방사선 검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환자 안전과 직결된 방사선 피폭 및 조영제 부작용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심평원은 ‘2026년(2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진료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평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릭스 지분율이 5% 아래로 내려갔지만 실제 보유 주식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올릭스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기관투자자가 지분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지만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올릭스는 최근 시장에서 확산한 기술반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루머 발생 경로와 근원을 파악
서울특별시의사회가 ‘관리급여’와 관련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3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헌법소원은 의료계의 이익을 위한 소송이 아니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정부가 법률의 구체적인 근거 없이 시행령만으로 국민의 치료선택권과 의사의 전문적인 임상 판단을 제한할 수 있는지 묻는 소송”이라고 덧붙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의가 운영하는 미청구 의료기관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일반의 의원은 최근 5년간 43% 증가했다.2021년부터 2025
세브란스병원이 미래의료를 이끌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체계 혁신에 나선다. 책임·교육전담지도전문의 제도를 갖추고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전공의 교육 질(質)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강영)은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련체계 개선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공의
정부가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지정한 후 다른 비급여 치료가 늘어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신장분사 치료가 증가하고, 체외충격파는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7개 손해보험사(메리츠·삼성·현대·KB·DB·한화·흥국) 기준으로 새로운 비급여인 신장분사치료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도수치료 관리급여 시행 직후 신장분사치료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활용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의료AI 1세대가 논문 검색과 의학정보 제공, 2세대가 영상 판독과 진단 지원이었다면 이제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람의 손을 대신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특히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로봇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뛰어든 분야가 바로 ’수술보조 로봇(Su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