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대생들이 지방 국립대 의대 중 처음으로 전원 복귀했다. 다수 대학의 복귀 시한이 3월 31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종 복귀율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 학생회는 지난 28일 전원 복귀를 결정했다.일부 주요 대학에서 대다수 학생이 복귀한 사례는 있으나, 지방 국립대에서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를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유일하다.앞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 조사가 중복으로 이뤄져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사 명칭만 다를뿐 내용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한 만큼 통합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뿐만 아니라 비급여 진료비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 및 전산업체에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천편일률적이고, 지급근거 역시 미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종합감사 처분
대한혈액학회는 다발골수종, 림프종, 급성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건강보험 급여 지연으로 인해 현저히 제한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치료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 재발과 불응성 질환 상태에 놓인 환자들에게 필요한 신약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지 못하는 현실은 곧 환자의 생존 기회를 박탈하는 일
ㅣ소아의료 붕괴 우려로 부활한 수련보조수당 효과가 확인됐다. 다만 획기적인 변화 보다는 ‘희망’을 갖게 한 수준으로, 향후 다양한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문의 분포 격차, 세부전문의 기피현상 등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소아의료 붕괴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올해는 소청과를 비롯해 8개 필수의료 과목을 수련 중인 전공의
사진제공 연합뉴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생 대다수가 복귀를 신청한 데 이어 울산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의대생들까지 대부분 1학기에 등록하기로 하면서, 빅5 병원과 연계된 대학 모두 의대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많은 수의 학생들이 복귀 신청하지 않은 대학들도 등록 기한을 속속 연장하면서, 의대생들 복귀 흐름은 확산할 전망이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성균관대
“의대생들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 만약 이들을 부당하게 제적 처리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제적’ 위기에 놓인 의대생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대한의사협회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다만 정부와 대학에 직접적으로 의대생 제적 시한 연장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의협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의약품 임상시험은 총 74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664건은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고, 83건은 연구자 임상시험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내 의약품 임상시험은 전년 대비 36건 감소한 747건으로 확인됐다. 제약사 임상시험 664건 중 국내 개발 임상시험
의정갈등 이후 복귀 전공의·남은 전공의 명단 등 일명 ‘블랙리스트’가 유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향후 온라인 상에 동료 의료인의 신상정보를 적는 행위가 ‘의료인 품위 손상행위’로 분류, 이를 어기면 면허자격이 1년 간 정지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의료관계 행
지역병원 육성을 통한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외과병원의 응급복부수술 역량 강화 및 협력체계 구축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시범사업을 통해 응급복부수술 시행한 경우 수술 및 관련 마취료 100% 가산과 함께 한시적으로 100% 추가 가산한다. 인프라 부족 지역은 지역지원금을 기관별 최대 3억원까지 차등 지급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2025년 제65
“이사장으로서 회원들이 5년 후 혈액학이 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고 충격이 크다.” 대한혈액학회가 “국내 혈액학 전문의 급감과 전반적인 의료환경 악화로 인해 혈액학의 미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김석진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은 27일 국제학술대회 ICKSH2025 기자간담회에서 혈액학 관련
간호사 일과 삶의 균형 확보와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부터 진행 중인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오는 2027년 12월까지 연장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2025년 제6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성과평가’ 방안을 논의했다.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까다로운 허가 장벽이 부담돼 미국으로 떠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미국과 달리 한국은 허가와 승인을 모두 구분없이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27일 식약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쓴소리와 함께 협회 운영 계획 및 바이오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차라리 이럴 바에는 국가가 모든 요양병원을 수용한 후 폐지하라!”각종 제도에 소외되며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양병원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요양병원’ 제도 자체를 없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노인의료를 감당해 왔지만 오히려 요양병원 옥죄기 정책이 잇따르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고, 제도권에서 정체성도 잃어가고 있다는 토로다.더조은요양병원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의 신상 공개 창구가 되고 있는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한 폐쇄 결정이 보류된 가운데 메디스태프가 운영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메디스태프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긴급 폐쇄 심의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그동안 건전한 플랫폼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피력했다.방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26일 서울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경영성과와 2025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 3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고, 신규 사외이사로 서울성모병원 권순용 교수가 선임됐다.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 승인됐다.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선 2024년 연
약사가 아닌 자의 의약품 판매 등 의약품 유통 질서 교란 행위를 신고하면 최대 5억원을 포상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심사를 거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년 1월 대표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안’이 이달 18일자로 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행법은 非약국개설자가 의약품을 팔고 취득하거나 의약품 유통질서 교란 행위 등이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10곳이 진료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받는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후보상 사업에 10개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고위험 산모·신생아 통
서울광역시의사회는 정부와 대학에 “미등록 의대생 제적을 유보하라. 대규모 유급·제적 사태가 발생하면 의사면허를 걸고 학생을 보호하겠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한 고려대·연세대 의대의 경우 오는 3월 28일 미등록 학생에 대한 최종 제적 처리를 앞두고 있다. 나머지 의대들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이달 말까지로 복귀 시한을 정했다.의대생 무더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으로 입지가 좁아진 정형외과가 현 중증도 분류 체계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우수한 전문의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이사장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는 2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정사태로 인한 상급종합병원 정형외과의 위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승범 이사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위치한 경기북부는 수도권임에도 의료 인프라가 타 지역과 비교해 부족하다. 일산병원은 기능적 상급종합병원 개념을 도입해 그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의정사태 장기화로 수련병원의 운영난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공·보험병원이자 수련병원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한창훈 건보 일산병원 병원장은 3월 26일